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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분당 맛집

[삼평동] 작지만 강한 맛집, 무국적 요리주점 목탄장

by 미호입니다. 2019. 12. 17.

판교는 괜찮은 술집, 주점이 별로 없다. 아직도 상권이 안정되어 있지 않아 장소가 마땅치 않다. 회사가 많아지면서 회식 장소같은 음식점들은 생겨나고 있지만 소규모 친목 모임을 위한 괜찮은 음식점은 아주, 많이 부족하다. 

 

그런데 최근에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 판교역 근처, 삼평동의 목탄장이다. 위치는 메리어트와 아브뉴프랑 사이로 판교역에서 멀지 않다. 스스로를 무국적 요리주점 목탄장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그 말만큼이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데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다. 목탄장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2~3인 친한 친구 모임에 적합한 곳이다. 

 

 

목탄장, 가게 리뷰

 

1. 가게가 상당히 작다. 예약 필수다. 

2. 테이블 없다. 모두 바에 앉기 때문에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면 가지 말자. 썸타면 가도 된다. 

3. 3인 이상은 가지 말자. 바에 앉으니 3인이 넘으면 대화가 어렵다. 

4. 주문해도 재료가 없으면 끝.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미리 확인할 것.

 

 

목탄장, 메뉴 리뷰

 

목탄, 야끼소바

목탄 야끼소바 (1.7) |  무난하다.

 

 

목탄장, 목탄 라구 파스타

 

목탄 라구 파스타 (2.5) | 전체적으로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고기 베이스, 맛, 간 등이 세지만 미트 소스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분명 좋아할 만한 메뉴다. 치즈없어도 저 자체만으로도 맛있다.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목탄장, 목탄 채끝 스테이크

 

목탄 채끝 스테이크 (3.9) | 스테이크 자체도 맛있지만 메뉴의 전체적인 조화가 좋았다. 특히 저날 아스파라거스가 맛있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느껴졌다. 스테이크도 딱 좋은 익기에 정말 부드럽고 버릴 부위가 없었다. 채끝 스테이크가 4만원인데 좋은 재료, 맛에 비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아래 감자 무스도 치즈와 섞은 것 같은데 자꾸 손이 갔다. 보기보다 양이 적지 않다. 

 

 

목탄장, 트러플 뇨끼

 

트러플 뇨끼 (2.6) |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맥주, 와인과 애피타이저로 상당히 잘 어울릴만한 메뉴다. 감자와 치즈를 반죽해서 겉을 살짝 구워내고 그 아래 트러플을 깔았는데 트러플 향과 짜면서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린다. 먹다 찍은 거라 세 피스 밖에 남지 않았지만, 8~10개 정도 나온다. 애피타이저로는 가격이 아쉽다. 

 

 

목탄장, 해산물 빠에야

 

해산물 빠에야 (3.1) | 새우, 오징어 맛있었다. 밥은 소스가 애매했다. 앞에 시킨 메뉴들이 간이 센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건 심심하게 느껴졌다. 

 

 

목탄장, 위치

판교역에서 가깝다. 메리어트와 아브뉴프랑 사이 건물로 퇴근하는 길에 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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