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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맛집] 아침으로 좋은 북어국, 운중동 키친 정지

by 미호입니다. 2020. 11. 13.

주말에 갈만한 아침 밥집은 어디에

 

분당이든 판교든 아침 하는 집이 정말 없다. 때문에 주말 아침이면 거의 비슷한 곳만 갔는데 몇 달 전에 알게 된 키친 정지가 괜찮아 몇 번 갔었다. 아침뿐만 아니라 기본 백반 집이 정말 없다. 그냥 간단하게 밥을 먹고 싶은데 백반 집이 없다 보니 판교 현백 푸드 코트도 자주 가게 된다. 혹시 백반이나 따끈한 국을 잘하는 집이 있다면 댓글을 부탁합니다...

 

 

큰 대로길에서는 안 보이지만 작게 세로로 붙은 간판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키친 정지는 서판교에 있다. 서판교에도 은근히 밥집들이 좀 생기고 있다. 키친 정지 근처에는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매장이 가까워서 밥 먹고 커피 사고 한 바퀴 돌기에도 괜찮다. 여기 주차가 좀 애매한데, 근처에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적당히 빈 곳에 대는 수밖에 없다. 주말 아침에는 가면 차가 없어서 주차는 괜찮다. 

 

 

메인은 북엇국 밥

메뉴판, 북엇국밥이 메인

몇 번 갔는데 갈 때마다 북엇국 밥만 시켜먹고 있다. 나물 비빔밥이나 강된장 보리밥을 먹고 싶은데 아무래도 아침에 가다보니 따끈한 국물이 있는 북엇국 밥만 자꾸 먹게 된다. 가격대도 만원 이하로 부담 없는 편이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백반, 가정식 집이다. 분당/판교에서 찾기 힘든 백반집이다. 다음에는 만둣국을 먹어봐야지.

 

 

북엇국밥,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양이 많다. 국에 밥이 한 공기 말아져서 나오는데 북어국 자체의 양도 많은 데다 밥까지 말아 나오니 많다. 남편은 한 그릇 다 먹는 편이고 나는 밥은 반절 정도 남기게 된다. 북엇국은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스타일이다. 강원도나 북엇국 전문점으로 가면 맑은 스타일이나 고추를 넣고 매콤하게 끓인 것도 있던데 여긴 그렇지 않다. 

 

적당히 짭짤하고 부담없는 맛이다. 무가 많이 들어서 시원한데 북어 자체의 시원한 맛보단 무의 시원한 맛 느낌이다. 북어에 두부가 들어가 있어 아침으로 먹고 나면 상당히 든든하고 속이 편안하다. 

 

총 테이블이 6~8개 정도 될까 싶다. 식당이 작은 편인데도 주말 아침에 가면 2~3 테이블은 항상 있다. 주인 사장님은 친절하시고 가끔 일을 도우러 따님도 나오는 모양이다. 두 모녀가 친절하셔서 항상 기분 좋게 밥을 먹고 나온다. 집 밥 스타일의 따끈한 북엇국이 먹고 싶다면 키친 정지에 가보자. 

 

 

서판교, 노브랜드 매장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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