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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맛집] 담백한 곰탕이 좋은 삼평동 우영관

by 미호입니다. 2020. 11. 12.

찾기 힘들어, 곰탕과 설렁탕.

분당에서 의외로 찾기 힘든 메뉴 중 하나가 곰탕, 설렁탕이다. 주말 아침이나 추울 때면 곰탕이나 설렁탕이 당기는데 마땅한 가게가 없어서 집 근처 프랜차이즈 설렁탕 집을 갔는데 그마저도 없어졌다. 해서 수지의 신선 설렁탕도 가끔 갔었다. 그러다 판교에서 사람을 만나면서 우영관을 갔었는데 괜찮아서 그 이후로 종종 가고 있다. 하동관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우영관도 좋아할 법하다. 

 

 

우영관 메뉴는 곰탕

우영관 내부

 

평일 저녁만 해도 사람이 좀 있는데 주말에 가면 한산하다. 주말에 아침 먹으러 가서 찍은 사진인데 사람도 없고 한적하다. 조용해서 좋다. 평일 점심에는 사람이 좀 많은 것 같더라. 판교에는 설렁탕, 곰탕, 순대국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집이 별로 없다.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둘 다 부족하다. 

 

 

곰탕과 수육이 메인

메뉴는 곰탕과 수육이다. 이만공이 곰탕에 고기와 국물이 더 많은 것 같더라. 곰탕 특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것 같더라. 평범하게 먹으면 곰탕 보통으로도 충분하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국내산 한우와 판교 물가의 조합인가, 보통 한 그릇에 13,000원이다.  

 

 

곰탕 보통

 

곰탕 보통 2그릇을 주문했다. 남편에게는 적당하고 나에게는 좀 많은 양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맑은 국물 스타일이고 먹어보면 하동관이랑 상당히 비슷하다. 그보다는 약간 덜 기름진 느낌인데 크게 다르진 않다. 담백하다. 

 

곰탕이나 설렁탕 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는데 그 측면에서 우영관 김치는 그냥 무난하다. 개인적으로 설렁탕이나 곰탕을 먹을 땐 약간 신맛이 도는 김치를 선호하는데, 여기는 그냥 일반 김치다. 맛이 없지도 있지도 않은, 적당히 익은 정도의 김치다. 배추김치, 무김치 2종이 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둘 다 무난하다. 

 

곰탕엔 파가 최고

설렁탕과 곰탕엔 파가 많이 들어갈 수록 맛있다. 파와 후추, 고춧가루 등은 따로 얹어서 먹을수 있도록 테이블 곁에 놓여있다.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 파와 후추와 잘 어울린다. 

 

기름지지 않은 양지는 좋아요

설렁탕이나 곰탕에 기름진 고기 들어간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우영관은 괜찮다. 국내산 한우 양지를 썼다는데 기름이 많지 않아서 좋다. 기름없는 부분으로만 주면 좋을텐데 기름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다 섞여 나온다. 

 

 

판교역 옆,  크래프톤 타워

지도를 넣으려 보는데 크래프톤 타워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H 스퀘어에도 우영관이 생겼다. 동일한 이름인 것을 보니 아마도 같은 가게지 싶다. 크래프톤 타워에서 밥을 먹으면 2시간 주차를 넣어준다. 2시간 이후에는 10분당 500원씩이다. 

 

 

네이버 지도

우영관

m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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